배우 지성, 이보영이 27일 오후 서울 광장동 쉐라톤 그랜드 워커힐 호텔에서 열린 결혼식 기자회견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송은석 기자)
열애 6년 만에 부부의 연을 맺는 배우 지성(곽태근·36)과 이보영(34)이 2세 계획을 밝혔다.
지성과 이보영은 27일 오후 2시 서울 광진구 광장동에 위치한 워커힐에서 진행된 결혼 기자회견에 참석했다.
이날 지성은 2세 계획을 묻는 말에 "아직까지 서로 일을 해야 한다고 생각한다"며 "결혼식 치르고 바로 촬영 현장에 가야 되기 때문에 아직 2세 계획은 짜지 않았다"고 말했다.
이보영 역시 "아직 계획한 적 없다"며 수줍게 웃었다.
지성은 "첫째는 딸이었으면 좋겠고, 이보영을 닮았으면 좋겠다"며 "드라마 촬영 끝나고 우리만의 시간을 가져야겠다"고 밝혔다.
지성과 이보영은 지난 2004년 SBS 드라마 '마지막 춤은 나와 함께'로 인연을 맺은 뒤 친분을 쌓아오다 2007년 연인임을 공식 인정, 연예계 대표적인 공개커플로 지내왔다.
두 사람은 지난 8월, 각각 자신의 팬카페에 손편지로 직접 결혼소식을 발표, 오랜 사랑의 결실을 맺게 됐음을 알렸다.
평소 두 사람과 친분이 돈독한 배우 구혜선, 윤상현, 가수 김범수가 아름다운 축가로 이제 막 시작하는 앞날을 축복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