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G엔터테인먼트(이하 YG)가 악플러와의 전쟁에 나섰다.
YG는 지난 7월 자사와 소속 아티스트를 대상으로 수년간 지속적으로 악성 댓글과 루머를 유포해온 악플러 김모씨를 경찰에 고소했다. 마포경찰서는 IP 추적을 통해 김씨를 찾아내 입건했다. 김씨는 경찰 조사에서 범행 일체를 자백했다.
YG 측은 “김모씨는 회사 및 소속 아티스트의 기사가 보도될 때마다 악성 댓글로 업무 방해 및 정신적인 고통을 줬다”며 “수년간 YG와 소속 아티스트에 대한 단순 인신공격을 넘어 인격을 모독하고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과 허위 사실을 유포해왔다”고 했다.
YG 측에 따르면 김씨의 악플 행위는 회사 직원과 팬들까지도 이름을 알 정도로 집요했다. 악플 수는 헤아릴 수 없을 만큼 반복적으로 지속됐고 장기간에 걸쳐 점점 더 악의적인 내용으로 YG와 소속 아티스트에게 피해를 입혔다.
김모씨는 “개인적인 문제들로 스트레스가 많아 화풀이하듯 좋지 못한 내용의 댓글을 작성하게 됐다. 술 담배에 중독이 되듯이 그 댓글 행위에 중독됐다. 거듭 죄송하단 말씀을 드리며 재발하지 않을 것 또한 약속드리겠다”라는 내용의 반성문을 경찰에 제출했다.
관계자는 “악플러의 대다수가 10대 청소년인 경우가 많아 그간 관대하게 대처했다. 하지만 앞으로 반복되는 것을 막기 위해 강력하게 법적 대응을 할 계획이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