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관문 보도스틸
한 시대를 풍미한 전설적인 배우 강신성일(76)과 가수 출신의 배슬기(27)가 주연한 영화 ‘야관문:욕망의 꽃’(이하 야관문)이 11월 7일 개봉한다.
이 영화는 죽음을 앞둔 노인과 젊은 간병인의 비밀스런 이야기를 그린 영화로 두 남녀배우가 실제로 49세의 나이차를 극복하고 캐스팅돼 큰 관심을 모았다.
야관문의 제작사 비욘드필름에이트웍스는 29일 "파격과 화제의 영화 야관문이 11월 7일 개봉한다”며 “노배우 신성일의 깊이 있는 연기와 작품의 완성도를 위해 과감한 노출도 불사한 배슬기의 연기 투혼이 쉽지 않은 금기의 이야기를 완성했다”고 밝혔다.
야관문은 평생 교직에 몸담으면서 원칙만을 고수하며 살아오다 교장으로 정년퇴임한 암 말기 환자와 그를 간병하기 위해 찾아온 젊고 아름다운 여 간병인 사이의 거부할 수 없는 감정과 숨겨진 진실을 담았다.
신성일은 생애 처음 성적 욕망에 사로잡혀 집착하는 인물을 연기했다. 배슬기는 첫 주연작이라고 믿기지 않을 만큼 과감한 연기를 선보였다는 후문이다.
두 사람은 처음에는 환자와 간병인의 관계로 시작되지만, 하나 둘씩 드러나는 숨겨진 진실과 거부하지 못하는 욕망 사이에서 파격적인 결말을 맞게 된다.
신성일은 앞서 “이 나이에 흥미로운 캐릭터를 만난다는 건 쉽지 않은 일인데 그런 면에서 야관문의 교장선생은 욕심이 났다"고 말했다. 배슬기는 "모르고 들으면 친절한 대사지만 의미를 알고 나면 섬뜩한 중의적인 대사에 매료돼 이번 영화를 선택했다"고 전했다.
‘6월의 일기’ 이후 7년 만에 영화로 복귀한 임경수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