효성이 일자리를 창출하는 사회적기업 ‘효성굿윌스토어’를 설립했다. 다음 달 중순 서울 은평구에 매장을 개장할 예정이다.
효성은 30일 기증품을 판매해 취약계층의 일자리를 창출하는 매장으로 ‘함께하는 재단(대표 김우용)’과 MOU를 체결했다고 밝혔다.
매장은 10월 중순 서울 은평구 증산동에 매장을 열 계획이며 전국 주요사업장 소재지역으로 확대해 나갈 것을 검토 중이다.
노재봉 효성나눔봉사단장(부사장)은 “이번 설립되는 1호점을 성공모델로 정착시킨 후 향후 취약계층의 일자리를 더욱 늘리고 전국 주요사업장 소재지역으로 매장을 확대하는 방안을 검토중”이라고 말했다.
‘효성굿윌스토어’는 장애인 등 취업이 어려운 취약 계층을 고용해 생활 안정에 도움을 주고, 자립을 지원함으로써 우리 사회의 건강한 경제 주체로 자리 잡도록 하기 위해 설립됐다.
효성은 함께하는재단이 추천한 장애인을 포함한 취약계층 7명과 매장인력 3명을 채용해 총 10명의 일자리를 창출했고 이후 장애인직업재활을 전문으로 하는 사회복지법인인 ‘에덴복지재단(대표 정덕환 이사장)’에서 추천한 인력을 포함, 추가로 장애인 일자리 창출을 지속할 예정이다.
굿윌스토어는 기부와 자원 재활용, 일자리 창출을 융합한 비즈니스 모델인 미국 굿윌스토어를 우리나라 상황에 맞게 도입한 사회적기업이다.
‘함께하는재단’을 비롯한 비영리단체들이 현재 전국에 걸쳐 10개 지점을 운영 중이며, 국내 기업으로는 효성이 처음 참여했다.
효성은 사내에서 기증품을 수거하는 캠페인을 적극적으로 펼치고 9월 초부터 임직원뿐만 아니라 각계에서 ‘효성굿윌스토어’에서 판매할 기증품 모집캠페인을 사내 실시중이다.
최근에는 리듬체조 국가대표 손연재선수가 후프∙볼∙리본∙곤봉을, 올림픽 체조 금메달리스트 양학선선수가 신발∙티셔츠를, 전 프로야구선수 박찬호씨가 싸인볼을 기증하는 등 유명 스포츠인들도 효성이 설립한 효성굿윌스토어에 기증품을 제공했다. {RELNEWS:right}
노재봉 효성나눔봉사단장은 “나눔과 공감을 목적으로 설립된 사회적기업들은 수익성보다는 창의적인 아이디어로 우리 사회에 따뜻한 영향력을 행사할 수 있어야 한다”면서 “효성굿윌스토어를 기부∙자원재활용∙돌봄∙일자리창출이 어우러진 성공적인 사회적기업 모델로 정착시키고 이를 확산해 나감으로써 우리사회의 생산적이고 지속가능한 복지모델 발전에 기여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