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동원은 브라질, 말리와의 10월 A매치를 앞두고 소속팀 2군 경기에서 골 맛을 보며 자신감을 끌어올렸다. 윤성호기자
지동원(22. 선덜랜드)이 대표팀 소집을 앞두고 오랜만에 골 맛을 봤다.
지동원은 30일(현지시각) 영국 선덜랜드 인근 클리던의 아카데미 오브 라이트에서 열린 반슬리와의 2군 친선경기에서 선제골을 기록했다.
1군 무대에서는 교체명단에 이름을 올린 채 그라운드를 밟지 못하고 있는 지동원은 풀타임 활약한 이 경기서 전반 8분만에 강력한 왼발슛으로 자신의 존재감을 드러냈다. 하지만 이 경기서 양 팀은 4골이나 주고 받는 난타전 끝에 2-2로 비겼다.
선덜랜드는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이 경기를 소개하며 "코너 상단에 꽂히는 지동원의 벼락같은 슛은 상대 골키퍼가 손을 쓸 수 없었다"고 전했다.{RELNEWS:right}
독일 분데스리가 이적설을 뒤로 하고 선덜랜드에 잔류한 지동원은 올 시즌 프리미어리그 3경기, 리그컵 1경기 등 총 4경기에 출전했다. 그러나 공격 포인트를 기록하지 못한 탓에 최근에는 출전 기회를 얻지 못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