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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

    송전탑 공사방해 7명 경찰 연행


     


    밀양 송전탑 공사와 관련해 공사현장에 시위를 벌이던 시민단체 회원 등 7명이 경찰에 연행됐다.

    3일 오전 10시쯤 밀양시 단장면 단장리 북경남 765kV 송전선로 건설장비 야적장 앞에서 밀양 주민들과 부산경남울산지역 탈핵희망버스 참가자 등 50여명이 공사 중단 등을 요구하며 시위를 벌였다.

    이들은 도로에 드러 누워 기습시위를 벌이는가 하면, 일부 참가자들은 헬리콥터 운행 중단을 요구하며, 야적장 바깥 철제 펜스를 뜯어내고 야적장 안으로 들어갔다.

    경찰은 정수희 반핵부산시민대책위 사무국장 등 남녀 7명을 업무방해와 폭력 혐의로 붙잡아 연행했다.

    경찰은 이들을 연행해 조사한 뒤, 사법처리할 방침이다.

    남은 시위대는 현재까지 야적장 앞에서 시위를 계속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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