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이스 해밀턴(영국·메르세데스)이 국제자동차경주대회 포뮬러원(F1) 코리아 그랑프리 의 첫날 두 번의 연습 주행에서 가장 좋은 기록을 냈다.
해밀턴은 4일 오전 전남 영암의 코리아 인터내셔널 서킷에서 열린 1차 연습 주행(P1)에서 5.615㎞의 서킷 한 바퀴를 1분39초630에 달렸다.
이어 오후 2시에 열린 2차 연습 주행(P2)에서도 1분38초673만에 한 바퀴를 달려 다른 드라이버들보다 빠른 기록을 냈다.
한 번에 1시간30분씩 펼쳐지는 연습 주행에서 드라이버들은 머신의 세팅을 점검하고 서킷의 특성을 익힌다.
한 바퀴 기록 가운데 가장 좋은 기록을 자신의 성적으로 삼는다.
연습주행 기록은 실제 성적과 무관하며 몇 바퀴를 돌지도 팀과 드라이버가 자유롭게 선택할 수 있다.
지난해 1차 연습 주행 때도 가장 좋은 성적(1분39초148)을 낸 해밀턴은 당시 결선(레이스)에서는 10위에 머물렀다.
올 시즌 랭킹 1위로 코리아 그랑프리의 막강한 우승 후보로 꼽히는 제바스티안 페텔(독일·레드불)은 이날 1차 연습주행에서 1분39초667, 2차 연습주행에서는 1분38초781로 모두 해밀턴에 이은 2위 기록을 냈다.
F1 코리아 그랑프리는 5일 오전 11시에 3차 연습 주행에 이어 오후 2시 예선이 이어진다.
결선 레이스는 6일 오후 3시부터 시작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