승부는 마지막 2차전에서 가려진다.
현대제철은 7일 충북 보은종합운동장에서 열린 서울시청과의 IBK기업은행 WK리그 2013 챔피언결정 1차전에서 후반 추가시간에 나온 정설빈의 동점골을 앞세워 1-1로 비겼다.
올 시즌 정규리그 우승팀 현대제철은 플레이오프를 거친 서울시청에 선제골을 내주고 끌려갔지만 경기 종료 직전에 터진 극적인 동점골로 승부를 WK리그 출범 첫 우승의 가능성을 살렸다.
창단 처음으로 플레이오프에 오른 데 이어 챔피언결정전까지 진출한 서울시청은 다잡은 승리를 놓쳐 아쉬움을 남겼다.
서울시청은 고양대교와의 플레이오프에서 결승골을 터뜨렸던 이동주가 전반 20분 선제골을 뽑아 앞서나갔다.
이후 현대제철이 거센 공세에 나섰지만 좀처럼 골 문을 열지 못했지만 경기 막판 정설빈이 팀을 위기에서 구했다. 정설빈은 따이스가 우측에서 올린 크로스를 방향만 바꾸는 슈팅으로 서울시청의 승리를 무산시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