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강지환 (자료사진)
배우 강지환 측이 연극 '행복'을 팬미팅에서 무단으로 사용했다는 정세혁 연출자의 주장에 대해 당황스럽다는 입장을 밝혔다.
강지환의 소속사 관계자는 8일 CBS노컷뉴스와의 전화통화에서 "기사를 통해 알게 됐다"며 "어제(7일) 통화를 했고, 내일(9일) 만나기로 했는데 갑자기 이런 인터뷰 기사가 나오니 당황스럽다"고 말했다.
이어 "무단으로 도용했다고 볼 수는 없다"며 "현재 연출자와 연락이 닿지 않고 있다. 더 확인해 봐야 할 사항"이라고 덧붙였다.
앞서 이날 정세혁 연출자는 한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강지환이 내 작품인 '행복'을 자신의 팬미팅에서 무단 도용했다"며 "조만간 내용증명을 보내는 등 법적 조치를 하겠다"고 말했다.
강지환은 지난 9월 일본에서 열린 팬미팅에서 한국어 연극 '고마워...여보'를 선보였다. 몇몇 언론을 이를 두고 '행복'이라고 소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