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 대통령의 최측근이 두 달 전 중국에서 북한 고위 인사를 만났다는 민주당의 의혹제기에 대해 청와대가 "사실 무근"이라고 밝혔다.
청와대 관계자는 8일 CBS와의 전화통화에서 이같은 민주당의 주장과 관련해 "전혀 사실이 아니다"라고 밝혔다.
민주당 정청래 의원은 이날 열린 국회 정보위 전체회의에서 "정호성 청와대 제1부속비서관이 지난 8월 중국을 방문해 북한의 고위 관계자를 만나고 왔다"고 주장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대해 남재준 국정원장 역시 현장에서 "그런 사실이 없다"고 부인한 것으로 전해졌다.
정 비서관은 박 대통령을 국회의원 당시부터 보좌한 최측근으로 박 대통령 취임 이후에도 청와대 제1부속비서관을 맡아 대통령을 가장 가까운 거리에서 보좌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