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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FC에서 9승째를 거둔 김동현이 생애 첫 보너스를 받는 겹경사를 누렸다.
'스턴 건' 김동현(32, 부산팀매드)은 10일(한국시간) 브라질 상파울루에서 열린 'UFC 파이트 나이트 29' 웰터급 매치에서 에릭 실바(29, 브라질)를 2라운드 펀치 KO로 꺾었다.
2라운드 스탠딩 타격 공방 중 상대 안면에 회심의 왼손 펀치를 적중시킨 것. 김동현의 강력한 한 방에 상대가 실신했고, 경기는 중단됐다.
UFC 데이나 화이트 대표가 자신의 트위터에 '무슨 이런 경기가 다 있어'(Wow! What a fucking fight!)라고 감탄할 만큼 멋진 KO였다.
김동현은 이 한 방 덕분에 가장 인상적인 KO승을 거둔 파이터에게 주는 '넉아웃 오브 더 나이트' 보너스를 받았다. 그가 UFC에서 보너스를 가져간 건 이번이 처음이다. 상금은 5만 달러(한화 약 5400만원).
UFC는 대회 직후 '파이트 오브 더 나이트' '넉아웃 오브 더 나이트' '서브미션 오브 더 나이트' 대상자를 선정한다.
한편 '파이트 오브 더 나이트'는 밴텀급 매치를 치른 하파엘 아순사오와 T.J. 딜라쇼에게 돌아갔다. '서브미션 오브 더 나이트'는 대상자가 없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