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중해에 대한 순찰을 강화한 이탈리아 해군이 또다시 람페두사섬 인근에서 위기에 처한 2척의 배를 발견하고 난민 290여명을 구조했다고 영국 BBC 등 외신이 15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이탈리아 해군은 람페두사섬에서 남쪽으로 100㎞ 지점에 있는 배에서 난민 80명을 구조한 데 이어 72㎞ 지점에서 침몰 위기에 놓인 선박에서 난민 210명을 구출해 모두 람페두사섬으로 이송했다고 밝혔다.
이처럼 아프리카와 중동지역에서 몰려드는 난민 수가 급증함에 따라 시칠리 주지사는 비상사태를 선언했다.
한편 유엔에 따르면 올해 들어 약 3만2천명의 난민이 이탈리아와 몰타에 도착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