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애설에 휩싸인 배우 정경호와 소녀시대 수영 (자료사진)
배우 정경호(30)와 걸그룹 소녀시대 수영(23)의 열애설이 또 터졌다. 두 사람은 지난 2월에도 열애설에 휩싸였지만, 양측 소속사는 "친한 사이"라고 부인했다.
여성월간지 우먼센스는 11호에서 "정경호와 수영이 올해 초 본격적으로 교제를 시작했고, 지금까지 비밀스러운 사랑을 유지하고 있다"며 "두 사람은 한 교회 모임에서 처음 만나 금세 친해졌다"고 보도했다.
이와 같은 내용이 지난 23일 한 인터넷 연예 매체에 의해 기사화되자 정경호의 소속사 판타지오는 "사실무근"이라고 일축했고, 수영의 소속사 SM엔터테인먼트 역시 "보도된 내용 중 사실인 게 하나도 없다"며 "절대 아니다"고 강조했다.
정경호와 수영은 왜 자꾸 열애설에 휩싸일까.
'두 사람이 만난다'는 소문은 연예부 기자들 사이에서는 유명하다. 말 그대로 '소문'이지만, 대부분의 기자들이 한 번쯤은 들어봤을 얘기다. 하지만 열애'설'을 뒷받침할 뚜렷한 근거는 없다.
실제로 양측 소속사가 열애설을 부인한 지 얼마 지나지 않은 지난 3월, 연예계 소식에 정통한 몇몇 관계자들은 CBS노컷뉴스에 "두 사람이 교제 중인 것은 확실하다"면서도 "그러나 확실한 팩트(fact)를 증명할 방법이 없기 때문에 열애를 인정하지는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만약 두 사람의 열애가 사실이라도 파파라치가 사진이나 동영상을 찍어 들이밀지 않는 이상은 양측은 쉽게 인정하지 않을 거라는 것이 연예계의 중론이다. 특히나 수영이 한류의 중심 소녀시대의 멤버이기 때문에 흥행에 큰 타격을 줄 수 있기 때문이다.
각종 '설'로 부터 소속 연기자를 보호하는 것은 연예기획사의 의무다. 열애설로 인한 대중의 비난 여론이나 막대한 손해를 최소화할 수 있는 기획사의 '액션'은 반드시 필요하다.
아니 땐 굴뚝에 연기 날까. 하지만 아니 땐 굴뚝에 연기가 나는 곳도 연예계다. 끝까지 열애가 아니라고 우기지만, 얼마 후 결혼을 발표하는 스타 커플도 더러 있고, 단순한 해프닝으로 끝나는 경우도 있다. 말도 안 되는 허위 사실이 '찌라시'로 나돌기도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