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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호주
호주 산불 진정세…완전 진화까진 수주 걸릴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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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10-25 08: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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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불진압 비행기 추락해 조종사 1명 숨져
발생 9일째로 접어든 호주 산불이 진정세를 보이고 있다.
25일 호주 언론에 따르면 비상사태가 선포된 뉴사우스웨일스(NSW)주에는 여전히 57개가량의 산불이 꺼지지 않고 있고 이 가운데 20개 가량은 통제가 어려운 상태다.
하지만 NSW주 지방소방대(RFS)는 가장 규모가 큰 블루마운틴 국립공원 인근 산불 등 상당수 산불이 진정세를 보이고 있으며 많은 지역에서 성공적인 진화작업이 진행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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셰인 피츠시먼스 NSW주 RFS 국장은 "약해진 바람과 낮아진 기온 덕에 상당수 지역에서 산불이 진정세를 보이고 있다"며 "하지만 규모가 워낙 커 완전 진화까지는 수주일이 소요될 전망"이라고 말했다.
지난 23일 35℃까지 치솟았던 NSW 지역의 낮 최고기온은 24∼25일 25℃ 안팎에 머물면서 소방당국의 어깨를 가볍게 했다.
한동안 시드니 상공을 뒤덮었던 시커먼 연기와 재도 대부분 사라져 24∼25일에는 평상시와 같은 맑고 파란 하늘이 나타났다.
한편 24일에는 시드니 남서부 부다왕 국립공원에서 진화작업을 벌이던 소방용 비행기가 추락, 조종사 1명이 숨지면서 호주 산불로 인한 사망자 수는 2명으로 늘어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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