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대 후반의 노르웨이 남성이 단돈 22 달러(약 2만3천원)를 가상화폐에 투자했다가 4년 만에 85만 달러(약 9억원)의 돈벼락을 맞았다.
화제의 주인공은 29살의 젊은이 크리스토프 코흐.
그가 4년 전 온라인 공간에서 통용되는 가상화폐 '비트코인'에 22 달러를 투자했는데 이 돈의 가치가 최근 85만 달러로 불어났다고 영국 BBC방송이 29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이런 엄청난 횡재 덕에 코흐는 오슬로에 고급 아파트를 살 수 있었다. 그 아파트를 사는 데는 그가 가진 5천 비트코인의 5분의 1만 쓰면 됐다.
코흐는 2009년 비트코인의 가치가 상승할 것이라는 기사를 읽은 후 투자를 했던 것으로 기억했다.
비트코인은 2008년 '나카모도 사토시'라는 가명으로 알려진 정체불명의 프로그래머가 만든 가상화폐다. 극도로 불안한 통화지만 전자상거래에서 그 활용도가 점차 증가하고 있다.
코흐는 22 달러를 주고 산 5천 비트코인이 어느 날 85만 달러 상당의 가치가 됐다고 밝혔다.
그는 "믿을 수 없는 일"이라며 "이렇게 가치가 뛸 것이라고는 꿈에도 생각해보지 못했다"고 말했다.
현재 1 비트코인은 약 200 달러(약 21만원)로 거래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