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011년 카타르 아시안컵을 끝으로 국가대표 은퇴를 선언했던 이영표는 다음달 15일 스위스와의 친선경기에서 공식 은퇴식을 갖는다.(노컷뉴스 자료사진)
현역에서 은퇴한 이영표(36)가 뒤늦은 국가대표 은퇴식을 갖는다.
대한축구협회는 다음달 15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리는 스위스와의 친선경기에서 이영표의 은퇴식인 '아듀 NO.12'를 개최한다고 31일 밝혔다.
이영표는 지난 2011년 카타르 아시안컵을 끝으로 국가대표 유니폼을 벗었지만 해외에서의 현역생활을 이어간 탓에 은퇴식은 갖지 않았다. 하지만 올 시즌을 끝으로 북미메이저리그사커(MLS) 밴쿠버 화이트캡스를 끝으로 선수 생활을 마무리하며 은퇴식이 뒤늦게 마련됐다.
1999년 6월 12일 잠실종합운동장에서 열린 코리아컵 멕시코전에서 처음 태극마크를 달았던 이영표는 2000년, 2004년, 2011년 아시안컵은 물론 2002년 한·일 월드컵과 2006년 독일 월드컵, 2010년 남아공 월드컵까지 한국 축구 대표팀의 왼쪽 측면 수비수로 견고한 활약을 펼쳤다.
지난 2011년 1월 28일 우즈베키스탄과의 카타르 아시안컵 3-4위전까지 127경기의 A매치에 출전한 이영표는 홍명보 축구 대표팀 감독(135경기)과 이운재(132경기)에 이어 국내 선수로는 세 번째로 많은 A매치 출전 기록을 갖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