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축구대표팀은 15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스위스와 경기한 뒤 19일에는 아랍에미리트(UAE) 두바이에서 러시아와 격돌한다. 윤성호기자
'홍명보호'가 유독 바쁜 11월을 보내게 됐다.
대한축구협회는 오는 19일 아랍에미리트(UAE) 두바이에서 러시아 국가대표팀과 친선경기를 갖는다고 3일 밝혔다.
이로써 축구대표팀은 15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국제축구연맹(FIFA)이 산정하는 세계랭킹 7위에 올라있는 스위스와 격돌한 뒤 곧바로 두바이로 이동하는 역시차를 극복해야 하는 어려움을 겪게 됐다.
러시아와의 경기는 처음이다. 다만 1988년 서울올림픽 본선에서는 소련과 경기해 0-0 무승부를 기록했다. 이 경기 이후 두 나라의 축구대표팀의 격돌은 25년만이다.
러시아는 FIFA 랭킹 19위에 올라있는 신흥강호다. 2014년 브라질월드컵 유럽예선 F조에서 7승1무2패, 승점 22를 기록해 포르투갈(승점21)을 제치고 조 1위로 본선행 티켓을 차지했다.
지난해 12월 이탈리아 출신 파비오 카펠로 감독을 영입한 러시아는 월드컵 유럽예선 10경기에서 20골을 넣는 동안 실점은 5골에 그쳤을 정도로 공수의 조화가 돋보인다. 러시아는 한국과의 경기에 앞서 15일 세르비아와 두바이에서 한 차례 경기를 갖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