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재중이 지난 10년간의 성장과 도전에 큰 의미를 부여했다.
김재중은 3일 오후 서울 강남구 삼성동 코엑스에서 1집 발매 기념 아시아투어 서울 공연을 앞두고 기자회견을 개최했다. 그는 이 자리에서 록 정규앨범을 발표한 소감과 함께 “앨범을 발표한 이 순간이 지난 10년을 통틀어 가장 뿌듯하다”고 밝혔다.
김재중은 지난달 29일 솔로 정규 1집 ‘WWW:후, 웬, 와이(Who, When, Why)’를 발표했다. 지난 록 미니앨범에 이은 또 한 번의 록 앨범이다.
그는 “록은 어릴 적부터 좋아하던 장르였다. 제가 시도하기엔 무리가 있지 않을까도 생각했지만 도전이었다. 전 앨범은 김바다 선배님의 영향을 많이 받았고, 이번엔 저만의 색깔을 보여드릴 수 있는 앨범을 내고 싶었다. 그래서 록 앨범을 택했다”고 설명했다.
김재중은 자신만의 스타일로 록 앨범을 완성했다.
“록이라고 해서 무겁기만 한 게 아니라 록적인 요소가 들어간 가벼운 곡들도 선보이고 싶었다”는 바람을 담아 “팝, 펑크, 하드하고 대중가요적인 부드러운 발라드까지 누가 들어도 어렵지 않게 편안하게 들을 수 있는 앨범”을 만들어냈다.
이번 솔로 정규앨범은 그의 음악인생에서 커다란 하나의 이정표가 될 전망이다.
김재중은 “그동안 목표로 해왔던 것과 욕심이 있었고 그것을 이루기 위해 고집을 갖고 해왔다. 10주년을 앞두니까 갑자기 그 모든 것이 리셋이 아닌 리턴이 되더라. 성장하고자 했던 것을 처음의 1로 되돌려서 다시 시작해보고 싶은 욕심이 들었다”고 했다.
새로운 성장 동력을 찾는 건 “올해 들어서 가장 큰 고민이자 목표”라고 할 만큼 그에겐 가장 중요한 부분이었다.
김재중은 “성장통을 느끼지 못할 때가 고민이었고 가장 힘든 시기다. 그래서 다시 1로 돌아가서 새로운 목표를 갖고 성장하고자 하는 걸 생각하고 또 다른 성장통을 겪으면서 조금이나마 더 팬들에게 만족감을 드릴 때 행복하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했다.
김재중은 하나의 이정표가 될 이번 솔로 정규 1집 앨범 발매를 기념해 2,3일 서울공연을 시작으로 아시아투어에 돌입한다. 그는 15,16일 일본 요코하마, 23일 대만, 다음달 7일 중국 난징에서 아시아투어 콘서트를 이어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