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 추리소설의 대가로 한국에도 잘 알려진 피에르 르메트르(62)가 프랑스 최고 권위를 자랑하는 문학상인 공쿠르상을 받았다.
공쿠르상 선정위원회는 4일(현지시간) 르메트르의 '오 흐부와 라-오'(Au revoir la-haut)를 공쿠르상 수상작으로 뽑았다고 밝혔다고 일간지 르파리지앵이 인터넷판에서 전했다.
올해 8월 출간된 이 작품은 1차 대전 당시 동원에서 해제된 알베르와 에두아르 두 주인공이 종전 이후 프랑스 사회에 다시 적응하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모습을 그리고 있다.
선정위원회는 르메트르가 전후 생활에서 지속하는 공포를 잘 포착했으며 영화 같은 글쓰기에도 높은 점수를 줬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