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금 횡령 혐의로 실형 확정 판결을 받은 이탈리아 실비아 베를루스코니 전 총리는 곧 출간될 책을 통해 그의 자녀들이 독일 히틀러 시대의 유대인처럼 느끼고 있다고 밝혔다.
자신에 대한 유죄 판결은 사법부의 박해 때문이라고 주장해온 베를루스코니 전 총리는 한 언론인이 저술한 책의 인터뷰를 통해 "내 아이들은 독일 히틀러 정권 시절 독일에 살던 유대인 가족과 같은 느낌이라 말하고 있고, 온 세상이 적들로 둘러 쌓여있다"고 언급했다고 이탈리아 언론들이 6일(현지시간) 보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