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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험생 꼬리표 떼고 훈남·훈녀 변신해볼까

수험생 꼬리표 떼고 훈남·훈녀 변신해볼까

과한 스타일링은 어색…단정한 스타일부터 시도

사진제공=비키

 

힘든 수능 시험이 끝나고 '고3 수험생'이라는 지긋지긋한 꼬리표가 떨어진 지금. 상큼한 스무살 훈남·훈녀로 변신할 수 있는 메이크 오버(Make Over) 시간이 찾아왔다.

처음으로 맞는 자유스로움에 색다른 변신을 꾀하고 싶지만 너무 튀거나 과감한 스타일링은 오히려 어색해 보일 수 있다.

발랄하고 신선한 신입생 이미지를 잃지 않으면서도 본인의 분위기에 맞는 단정한 스타일을 시도하는 것이 가장 좋다. 어디서부터 어떻게 입어야 될 지 막막한 수험생들을 위한 간편하고 쉬운 연출법을 소개한다.
 

■ 원피스에 티셔츠 레이어드로 소녀스러운 이미지 표현

활동적이고 실용성을 살린 캐주얼 정장은 예비 숙녀의 단정함을 돋보이는 차림이다. 상하 한 벌인 팬츠 수트나 재킷에 스커트를 맞춰 입으면 된다. 화사한 색상의 프린트 블라우스와 A 라인 미니 스커트를 함께 입으면 발랄한 예비 신입생의 대표적 이미지로 상큼하고 귀여운 분위기 연출이 가능하다.

보다 여성스럽게 보이고 싶다면 원피스가 제격. 원피스는 굳이 상의와 하의를 신경쓰지 않아도 되고 귀엽고 소녀다운 이미지를 표현하기에 안성맞춤이다. 원피스 한가지만 입는 것도 좋지만, 컬러나 디테일이 있는 티셔츠와 함께 레이어드(겹쳐입기)하면 더욱 멋스러워 보인다.

패션 브랜드 신원의 여성복 비키 이상희 디자인 실장은 "이제 갓 학생의 티를 벗은 19살은 사랑스럽고 로맨틱하면서도 고등학생 때와는 다른 느낌의 여성스러움을 표현하는 것이 좋다"며 "깔끔한 스타일 연출을 기본으로,소품으로 포인트를 주는 것도 좋은 방법"이라고 조언했다.

사진제공=비키

 

피코트에 스커트는 발랄한 매력 발산

코트와 스커트를 적극 활용해 편한 분위기를 강조하는 것도 좋다. 피코트(버튼이 양쪽에 달려있는 더블 브레스티드로 길이가 짧은 코트)에 적당히 주름이 잡힌 플리츠 스커트를 매치하면 발랄함이 극대화 된다. 쌀쌀한 날씨에 다리를 드러내는 것이 부담스럽다면 부츠로 포인트를 줘도 된다.

특히 이번 시즌 선보이고 있는 다양한 색상의 코트를 활용하도록 하자. 화이트, 아이보리를 비롯해 이번 가을 겨울 시즌 유행 컬러인 버건디 컬러, 오렌지 컬러 등 다양한 컬러로 전개되고 있다. 밝은 컬러의 코트에 청바지를 매치하면 활동적이면서도 여성스러운 느낌을 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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