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 측 "이수근, 조사 결과 보고 적절히 조치"

불법 도박 혐의를 받고 있는 방송인 이수근과 관련, KBS가 조사 결과를 기다리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10일 KBS 예능 관계자는 "아직 조사결과가 나오지 않은 만큼, 향후 결과를 보고 적절하게 조치할 것"이라고 말했다.

앞서 이수근은 10일 서울중앙지검 강력부에 출석해 불법 인터넷 스포츠 도박 혐의로 조사를 받았다. 이수근의 소속사인 SM C&C 관계자는 "모든 혐의를 인정한다"며 "모든 방송에서 하차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도박혐의로 조사를 받는 내내 잠을 이루지 못할 정도로 괴로워하며 반성했다. 최근 '1박2일'에서도 이같은 이유로 하차하겠다는 뜻을 밝혔다"며 "차후 방송에서 하차, 자숙의 시간을 갖겠다"고 전했다.

한편 이수근과 함께 방송인 탁재훈도 같은 혐의로 조사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