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과 부산지역을 돌며 상습적으로 자전거를 훔친 30대가 경찰에 붙잡혔다.
울산 남부경찰서는 상습절도 혐의로 안모(38) 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고 14일 밝혔다.
안 씨는 지난 달 5일 오전 2시쯤 울산 남구 삼산동 한 백화점 주변 자전거 거치대에 주차된 자전거를 훔진 뒤, 10만원에 판매한 혐의를 받고 있다.
안 씨는 밤 늦은 시간 미리 준비한 절단기를 이용해 자전거를 훔쳤으며, 훔친 물건건을 인터넷 중고사이트에 올려 판매한 것로 드러났다.
울산과 부산 일대에서 도난 당한 자전거만 30여대로, 안 씨가 적게는 3만원에서 많게는 28만원을 받고 판매했다고 경찰은 전했다.
경찰 관계자는 "일정한 주거지가 없이 고시원에서 생활한 안 씨가 생활비를 벌기 위해 이같은 짓을 저질렀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