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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을 품다' 공식 입장 "경찰조사 맞지만…위법사항 없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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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세상을 품다' 공식 입장 "경찰조사 맞지만…위법사항 없어"

     

    브라질에서 경찰 조사를 받고 있는 것으로 알려진 '세상을 품다'와 관련해 KBS가 공식 입장을 발표했다.

    KBS는 11일 "브라질에서 KBS 1TV '리얼체험 세상을 품다'를 촬영하던 제작진이 현지 경찰의 조사를 받았다"며 "현지 코디네이터가 한 족장에서 선물로 받은 약초가 문제가 됐기 때문인데, 현재 출연자인 이연두 씨와 제작진은 호텔에서 안전하게 머물고 있다"고 밝혔다.

    브라질 현지 언론에 따르면 이연두와 제작진은 관광비자로 입국해 국립공원에서 약초를 채취하고 촬영하다 신고를 당했다. 현지 방송을 통해 이연두와 제작진이 경찰에게 여권을 빼앗기고 손을 머리에 올린 장면이 전파를 타기도 했다. 그렇지만 이에 대해 KBS는 정면으로 반박했다.

    약초 채취와 밀반출 혐의에 대해선 "전혀 사실이 아니다"는 입장이다. "코디네이터가 인디오 족장에게서 받은 약초가 문제가 된 것이며, 제작진은 전혀 관계가 없다"는 것.

    KBS는 "제작진은 코디네이터가 선물을 받았는지, 또 그것이 약초였는지 여부에 대해 전혀 몰랐다"며 "브라질 법원 관계자도 이를 인정하고 있는 상황이다"고 해명했다.

    이어 "현지 법원 조정관을 통해 코디네이터를 제외하고 약초 문제와 아무 관련이 없는 제작진 3명은 빠른 시일 내에 출국할 수 있도록 법원과 협상 중이며, 브라질 한국대사관에도 협조를 요청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또한 아마존 지역 촬영 허가를 받지 않고 촬영이 진행됐다는 지적에 대해서도 "아마존 지역 촬영을 위해서는 현지 인디오 관리청의 허가를 받거나 인디오 부족의 초청을 받아야만 하는데, 제작진은 이번 촬영과 관련해 관리청의 허가와 인디오 부족장의 초청을 모두 받았다"며 "취재허가를 받지 않고 촬영했다는 일부 보도는 사실이 아니다"고 전했다.

    또한 "23일 이라는 장기간의 오지 촬영을 위해 제작진은 장비와 식량 준비는 물론 현지 상황에 대한 면밀한 사전 검토를 마치는 등 철저하게 준비했다"며 사전준비가 부족했다는 일부 언론의 지적에 유감을 드러냈다. {RELNEWS:right}

    한편 '세상을 품다'는 연예인들이 세계 곳곳의 극한 상황을 체험하는 콘셉트로 기획된 프로그램이다. 지난 8월 31일 첫 방송을 시작해 배우 정찬, 미쓰에이 페이, 한정우, 최필립, 조연우, 이세은 등이 출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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