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구 팬들의 시선을 사로잡고 있는 신인 돌풍이 프로농구 올스타전 베스트5 투표에서도 뜨겁게 몰아치고 있다.
한국농구연맹(KBL)은 지난 11일부터 인터넷 포털 네이버에서 진행하고 있는 2013-2014 KB국민카드 프로농구 올스타 베스트5 팬 투표 1차 집계 결과를 18일 발표했다.
17일 자정을 기준으로 총 44,638명이 투표에 참여한 가운데 22,786표를 얻은 울산 모비스의 가드 양동근이 최다 득표를 기록 중이다. 양동근은 드림팀(동부,LG,모비스,오리온스,KT) 부문 가드 부문 선두이기도 하다.
눈길을 끄는 부분은 양동근에 이어 전체 2,3위에 올라있는 선수들이다. 올 시즌 갓 데뷔한 경희대 출신의 국가대표 콤비 김민구와 김종규가 팬 투표 1위 자리를 놓고 양동근과 치열한 접전을 벌이고 있다.
전주 KCC의 가드 김민구는 21,615표를 얻어 양동근에 불과 1천표 남짓 뒤진 2위에 올랐고 창원 LG의 국가대표 센터 김종규는 21,282표로 그 뒤를 쫓고 있다.
1차 집계 결과를 살펴보면 전반적으로 새로운 얼굴들이 팬들에게 어필하고 있음을 알 수 있다.
지난 시즌 개막을 앞두고 부상을 당해 실질적으로 올 시즌 처음으로 프로농구 무대를 밟은 전주 KCC의 장민국은 14,401표를 얻어 매직팀(삼성,SK,전자랜드,KCC,KGC) 포워드 부문 2위에 올라있다. 포워드 1위인 SK의 애런 헤인즈(14,406표)보다 불과 5표 뒤져있어 역전도 가능할 것으로 전망된다.
오는 12월22일 잠실실내체육관에서 개최되는 2013-2014 KB국민카드 프로농구 올스타전 베스트 5 팬 투표는 네이버 웹페이지와 모바일을 통해 12월3일까지 계속된다.
한편, KBL은 2013-2014 KB국민카드 프로농구 올스타전 3점슛, 덩크슛 콘테스트에 출전하는 선수 또한 팬 투표를 통해 선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