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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예 일반

    스타들의 일상사진? 그냥 올리는 건 없다

    현장에서 올리는 사진도 기획사의 꼼꼼한 검열 거쳐서 등록

    포토샵 논란에 시달리고 있는 모델 미란다 커

     

    가장 잘나온 사진만이 간택받는다. 스타들이 공개하는 사진의 기본 요건이다.

    스타들의 SNS 이용이 늘어나면서 스타들이 직접 올리는 사진, 일명 '직찍'에 대한 관심도 높아졌다. 스타들의 일상을 들여다볼 수 있다는 점에서 스타직찍은 폭발적인 반응을 불러 일으킨다. 이에 따라 몇몇 기획사는 공식 트위터나 페이스북을 통해서도 직찍을 공개하고 관리한다.

    그렇지만 이 '직찍'은 그냥 찍어서 올리는 것이 아니다. 수십 장을 찍어 가장 잘나온 것을 선택하는 것은 물론 포토샵 등 보정 작업을 거치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사진을 찍는 카메라도 전문가급 이상을 사용하곤 한다.

    한 소속사 관계자는 "소속 연예인이 대중들에게 예쁘고 멋진 모습으로 인식되길 바라는 것은 당연한 것 아니겠냐"며 "요즘은 SNS에 올라오는 사진도 모두 기사화되는 만큼 신경을 쓰지 않을 수 없다"고 말했다.

    또 다른 관계자 역시 "전에 한 행사에서 휴대전화를 들고 사진을 찍으려고 보니 주변엔 다들 좋은 기종의 카메라를 들고 있었다"며 "더 좋은 모습을 포착하기 위해 우리도 좋은 기종의 카메라를 구매했다"고 귀띔했다.

    SNS를 운영하면서 연예인이 직접 포토샵 작업을 해서 올리기도 한다. 때문에 온라인에서 '얼짱'으로 알려진 사진과 제작발표회나 인터뷰 등 공식적인 자리에서 찍힌 사진 속 외모가 다른 경우도 종종 발생한다.

    이는 국내 뿐 아니라 해외에서도 발생하고 있다.

    우리나라에서도 큰 인기를 얻고 있는 모델 미란다 커는 최근 본인의 인스타그램에 올린 사진 때문에 논란에 휩싸였다. 빅토리아시크릿 행사 당시 촬영한 사진을 인스타그램에 올리면서 포토샵으로 손을 본 것. 미란다 커가 올린 날씬한 허리의 사진과 다른 원본 사진이 공개되면서 문제가 됐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보정을 포기하지 못하는 이유에 대해 한 배우 매니저는 "대중들에게 가장 멋진 모습으로 기억되고 싶은 것이 연예인들의 기본 심리다"며 "SNS에 올리는 셀카도 수십, 수백 장을 찍어 그 중 가장 잘나온 것을 선택, 보정 작업을 거쳐 공개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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