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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재청, 경주 공장신축부지에서 '갑산사지' 실체 확인

문화재/정책

    문화재청, 경주 공장신축부지에서 '갑산사지' 실체 확인

    경주 갑산사 명문 기와 (사진=문화재청)

     

    문화재청은 경북 경주시 안강읍 갑산리 711-4~5번지 공장신축부지에 대한 발굴조사에서 전불, 금동불입상과 명문기와의 실체를 확인했다고 밝혔다.

    조사대상지는 일제강점기(1916년)부터 지표에서 '갑산사' 명문기와가 수습돼 '갑산사지'로 알려져 왔던 곳인데 이번 발굴조사를 통해 통일신라에서 고려시대에 조성된 석축, 석열 등 사지와 관련된 건물지 유구와 갑산사 명문 기와가 다수 확인됨으로써 갑산사지의 실체도 확인했다.

    출토유물은 명문기와 외에도 소형 금동불입상, 막새기와, 전탑의 부재로 추정되는 전돌 등 다수 유물이 확인되었으며, 특히 완형에 가까운 전불 1점이 축대에서 출토돼 그 중요성이 주목받는다.

    문화재청은 현재 동일한 양식으로 추정되는 전불편이 일제강점기에 경주 인왕리에서 수습되었다는 자료는 있으나, 정확한 당시 수습 정황은 알 수 없었는데 이번에 절 이름이 확실한 사지에서 완형으로 출토돼 통일신라시대 미술과 불상 연구에 귀중한 자료가 될 것으로 평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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