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무로에서 주목받는 신인배우 한예리가 백조를 연상시키는 순백의 화보를 공개해 화제다.
한예리는 최근 패션잡지 '싱글즈'와의 화보촬영에서 발레리나로 변신해 순백의 아름다움과 함께 매력적인 마스크를 선보여 보는 이들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한예리는 영화 '동창생'에서 탑(최승현)의 파트너로 나온 데 이어 내년 개봉 예정인 '해무'에서는 박유천의 상대역으로 출연하면서 충무로에서 떠오르는 샛별로 주목받고 있다.
한예리는 자신이 '매력적인 배우'라는 지적에 대해 "'매력적이다'라는 말은 어떤 걸 넣어도 어색하지 않다는 말이다"라면서 "배우는 다양한 옷을 입어야 하니 매력적이라는 말이 더 좋은 말이다"라고 말했다.
한국예술종합학교전통예술원 한국무용과를 졸업한 그녀는 지난 5월에 부산에서 무용공연을 여는 등 연기와 무용을 병행하고 있다.
이와관련해 한예리는 "영화는 한 신을 위해 몇 컷을 찍다 보면 초콜릿을 한 조각씩 떼어 먹듯이 에너지를 나눠 쓰는 기분"이라면서 "반면, 무용은 무대에서 3~4개월 연습하고 쌓아둔 에너지를 한 방에 쏟아내는 전혀 다른 느낌이다"라고 설명했다.
나이를 가늠할 수 없는 묘한 얼굴의 한예리는 함께 연기하기를 소망하던 배우 김윤석과 두 번의 영화를 찍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