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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건/사고

    전주교사 체벌사건 '진실게임'으로…

    • 2013-11-27 14:43

    일부 학부모 "사실 과장됐다"

     

    전주시내 한 중학교 A교사가 학생들에게 과도한 체벌을 가했다는 교육단체들의 주장에 대해 학부모들은 사실이 과장되거나 왜곡됐다며 교사에 대한 선처를 호소했다.

    학부모 40여명은 27일 기자회견을 자청해 "A교사의 행동은 신체적·인격적 모독이 아니고 학생 간 다툼을 중재하는 과정에서 생긴 가볍게 두드리는 정도의 '훈육성 애정 표현'으로, 사실 관계가 과장 또는 왜곡됐다"고 주장했다.

    이에 앞서 참교육을 위한 전국학부모회 전북지부 등 10개 사회·교육단체는 전날 "A교사가 지난 8월부터 11월까지 학생 7명에게 육체적·인격적으로 심각한 체벌을 가했다"며 A교사 처벌을 요구한 바 있다.

    A교사가 여학생과 남학생이 서로 머리를 잡고 상대 얼굴을 때리게 하거나, 수업시간에 학생들에게 폭언하는 등의 과도한 체벌을 했다고 이들 단체는 주장했다.

    이에 대해 학부모들은 A교사가 평소 학생들을 위한 많은 노력으로 칭송과 존경을 받는 분이고, 피해학생도 2명에 불과한데다 이들도 "과장하거나 거짓으로 진술했다"며 처벌을 원하지 않는 것을 확인했다고 설명했다.

    전북도교육청은 A교사, 피해학생들, 학교를 상대로 진상조사를 하고 있으며 다음 주에 조사내용과 처벌수위를 밝힐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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