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60년 동안 흐른 시간을 되돌리고 싶기만 하다."
올해 60세인 한 일본 남성이 신생아 때 자신을 다른 갓난아기와 실수로 바꾸면서 궁핍한 삶을 살게 한 병원을 상대로 제기한 손해배상 청구 소송에서 이기고서도 안타까움을 숨기지 못했다.
남성은 도쿄지방법원의 승소 판결 후 27일 늦게 도쿄에서 열린 기자회견에 나와 처음 자신의 운명이 뒤바꾼 사실을 처음 알았을 땐 폭탄을 맞은 것 같은 충격을 받았다며, 그런 일만 없었다면 본인 인생이 180도로 달라졌을 것이라고 아쉬워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