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잘 다녀오세요, 향운장' 29일 발표된 2014 보류선수 명단에서 제외된 KIA 최고령 투수 최향남(왼쪽)과 삼성 내야수 신명철.(자료사진=KIA, 롯데)
내년 프로야구 9개 팀 재계약 대상 선수들이 공시됐다. 61명 선수들은 명단에서 빠졌다.
한국야구위원회(KBO)는 29일 2014년 구단별 보류 선수 513명 명단을 각 구단에 공시했다고 밝혔다. 재계약 대상으로 한 마디로 내년 각 구단들이 시즌을 꾸려갈 선수들이다.
삼성 60명, 두산 57명, LG 63명, 넥센 54명, 롯데 56명, SK 58명, NC 61명, KIA 49명, 한화 55명 등이다.
반면 61명은 이 명단에서 제외됐다. 올해 8위로 떨어진 KIA가 외국인 투수 소사, 빌로우 등 투수 9명과 야수 7명 등 16명을 뺐다.
두산의 코치직 제안을 거부하고 현역 의사를 보인 우완 김선우를 비롯해 미국 진출 뜻을 밝힌 최고령 투수 최향남(42, 전 KIA), 최영필(전 SK), 삼성에 방출을 요구한 내야수 신명철, 외야수 강동우(전 한화) 등이다. 이들은 대부분 선수 생활 연장 뜻을 밝혀 각 구단의 입단 테스트를 받을 예정이다.
최동수, 김일경(이상 전 LG), 신경현(전 한화) 등은 은퇴한다. 박경완은 SK 2군 감독으로 취임했고, 연경흠은 올 시즌 중반 육성군 스카우트로 변신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