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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왕가네' 납치·불륜·오디션 '막장' 논란 불구, 자체 최고 시청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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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왕가네' 납치·불륜·오디션 '막장' 논란 불구, 자체 최고 시청률

     

    KBS 2TV 주말드라마 '왕가네 식구들'이 또 자체 최고 시청률을 경신했다.

    시청률 조사회사 닐슨코리아의 집계 결과를 보면 1일 방송된 '왕가네 식구들' 28회는 전국 시청률 24.9%를 기록했다.

    이는 전날 방송된 27회 시청률 29.5%보다 5.4% 포인트 상승한 수치일 뿐 아니라 종전 자체 최고 시청률 33.1%보다 1.8%포인트 높다.

    최근 '왕가네 식구들'은 납치, 불륜, 며느리 오디션 등 기상천외한 내용 전개로 논란을 빚었다.

    지난 방송에서도 최대세(이병준)이 아들 최상남(한주완)과 왕광박(이윤지)의 결혼을 막기 위해 며느리 오디션을 벌이는가 하면, 이혼하려 했던 왕호박(이태란)과 허세달(오만석)이 갑자기 납치돼 1억 원을 요구받는 모습이 그려졌다.

    또 이미 가정이 있는 고민중(조성하)과 왕수박(오현경) 부부가 각자 다른 이성과 친밀한 관계를 유지해 불륜을 암시하고 있다.

    막장 요소가 곳곳에 배치됐지만 감동 코드가 적절히 녹아들어 반감을 희석시키고 있다는 반응이다. 이날 방송에서는 이앙금(김해숙)이 사위 고민중의 진심을 알아채고 감동하는가 하면, 왕호박이 끝까지 남편 허세달을 걱정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RELNEWS:right}

    한편 MBC 주말드라마 '사랑해서 남주나'는 12.7%의 시청률을 기록, 2위를 차지했으며 MBC 주말드라마 '황금무지개'가 12.1%로 그 뒤를 이었다. SBS 주말드라마 '세 번 결혼하는 여자'는 9.7%를 기록하는데 그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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