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은 제1위원장. (사진=노동신문)
장성택 북한 국방위 부위원장의 실각을 그의 아내이자 김정은 제1위원장의 고모인 김경희가 만류했지만 받아들여지지 않았다고 국정원이 파악한 것으로 전해졌다.
국회 정보위원회 야당 간사인 민주당 정청래 의원은 3일 국회에서 기자들과 만나 "국정원이 보고하기로는 김경희와 장성택이 부부 사이가 좋지 않았다"며 "그래도 김경희가 남편을 위해서 '실각까지 시켜서야 되겠냐'는 조언을 한 것으로 안다. 그러나 그것이 받아들여지지 않았다"고 말했다.
이어 "김정은 위원장이 고모 김경희의 조언도 받아들이지 않은 것으로 (국정원은) 파악하고 있다"면서 "정확한 실각 사유는 파악중이라고 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