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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로라공주' 20% 돌파...'기황후'보다 시청률 높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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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로라공주' 20% 돌파...'기황후'보다 시청률 높다

    [시청률로 보는 TV]동성애자 108배하니 이성애자 변신? 막장 스토리 이어져

     

    동성애자가 108배를 통해 이성애자로 탈바꿈 했다. 서브남주인공은 어느새 남자 주인공으로 탈바꿈, 사랑의 쟁취자가 됐다. 연일 사람이 죽어나가는 드라마 전개 속, 주인공의 반려견도 사망한다. 그리고 논란 속에 시청률은 상승하고 있다.

    MBC 일일드라마 '오로라공주'(극본 임성한 연출 김정호)가 연일 널뛰는 듯한 황당한 전개로 물의를 빚고 있다. 지난 3일 방송에서는 극중 사공(김정도 분)의 동성애 애인이었던 나타샤(송원근 분)가 이성애자로 성정체성이 바뀌는 장면이 전파를 탔다.

    동성애자였던 나타샤는 박사공을 "언니"라고 지칭하고 여성스러운 헤어스타일을 고수하는 등 다소 희화화된 캐릭터였다. 그런 나타샤가 지난 3일 방송분에서는 "(절에 가서)하루에 1000번씩 절을 하니 남자들이 눈에 안 들어오더라. 10만배를 하니까 희한하게 여자들이 예뻐 보였다"라며 "그제야 나도 온전한 남자구나 싶었다. 거짓말 같지만 진짜다"고 말했다. 이는 동성애자 희화화를 넘어 성소수자를 모독하는 장면이다.

    임성한 작가의 독창적이고 몰상식한 드라마 전개는 이뿐만이 아니다. 이날 방송에서는 여주인공 오로라(정소민 분)가 혈액암 4기에 걸린 자신의 전 매니저 설설희(서하준 분)과 결혼한다. 그간 설설희는 남자 주인공 황마마(오창석 분)을 능가하는 존재감을 발휘했던 인물. 시청자들은 두사람의 극중 결혼으로 남자주인공이 뒤바뀌는 것 아니냐는 궁금증을 표하고 있다.

    게다가 오로라의 반려견 떡대는 6일 방송을 마지막으로 하차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그간 임성한 작가의 작품에서 숱한 주인공들이 죽어나갔지만 주인공 못지 않은 존재감을 발휘했던 반려견이 죽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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