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리와 나'는 SM드라마? "편견 버릴 첫 작품 될 것"

KBS 2TV 새 월화드라마 '총리와 나' 제작사인 SM C&C 대표가 'SM드라마'편견을 극복하겠다고 밝혔다.

SM C&C 정창환 대표는 6일 서울 여의도 인근에서 가진 취재진과의 만남에서 "우리 회사에서 제작하면 'SM드라마'라는 꼬리표가 붙는 것 같다"며 "'총리와 나'를 통해 이런 이미지를 깨고 싶다"고 밝혔다.

정 대표는 "SM C&C에서 제작했던 드라마는 SM엔터테인먼트 출신 아이돌이 남녀 주인공으로 등장하고, 시청 타깃층도 어리다는 편견이 있는 것 같다"고 털어놓았다.

이어 "작품 계약 때문에 작가들을 만나도 공통적으로 꼭 주인공을 SM 아이돌을 써야 하는지, 10대들을 위한 이야기여야 하는지, 이수만 회장의 개입은 없는지를 물었다"며 "'총리와 나'는 이런 선입견을 깰 수 있는 작품이 될 것"이라고 자신감을 드러냈다.

SM C&C는 SM엔터테인먼트의 자회사로 지난해 SBS '아름다운 그대에게'를 내놓았다. 당시 SM엔터테인먼트 소속인 샤이니 민호, F(X) 설리가 주연으로 출연하며 기대를 모았지만 흥행에는 실패를 했다.

'총리와 나'는 SM엔터테인먼트 소속 소녀시대 윤아가 출연하긴 하지만 배우 이범수, 채정안, 윤시윤, 류진 등 베테랑 배우들이 대거 출연한다. 또한 따뜻한 가족이야기를 표방하면서 시청층을 넓혔다.

정 대표는 "'총리와 나'는 로맨틱코미디와 가족드라마가 결합됐다"며 "보면 볼수록 더 큰 재미를 느낄 수 있을 것"이라고 소개했다. 이어 "워낙 경쟁작들이 막강하지만 시간이 지나도 '그 드라마 참 잘 만들었다' 평가를 받는 작품을 만들고 싶다"고 바람을 전했다.

한편 '총리와 나'는 '총리와 나'는 고집불통 대쪽 총리와 그와 결혼하고 싶어 안달 난 20대 꽃처녀의 로맨스와 갈등을 그렸다. '미래의 선택' 후속으로 12월 9일 첫 방송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