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갱스 오브 뉴욕'(2002)부터 '에비에이터'(2004), '디파티드(2006), '셔터 아일랜드'(2010)까지,
이들 영화 제목을 들으면 그려지는 조합이 있을 터다.
바로 거장 마틴 스콜세지 감독과 할리우드 톱스타 레오나르도 디카프리오.
디카프리오는 스콜세지 감독과 여러 차례 작업하면서 '잘생긴 스타'에서 연기파 배우로 거듭날 수 있었고, 스콜세지 감독 역시 디카프리오를 통해 자신의 세계관을 젊은 세대에게도 효과적으로 전달할 수 있었다.
매번 남다른 시너지를 만들어 온 스콜세지 감독과 디카프리오가 다섯 번째로 만난 영화 '더 울프 오브 월스트리트'가 내년 1월9일 개봉할 예정이다.
이 영화는 스물여섯 살에 월스트리트에 뛰어들어 거짓말 같은 사기 행각을 벌인 실존 인물인 조단 벨포트의 회고록을 원작으로 한 범죄 드라마다.
화려한 언변과 수려한 외모, 명석한 두뇌를 지닌 조단 벨포트(레오나르도 디카프리오)는 주가 조작으로 월스트리트 최고의 억만장자가 된다.
주체할 수 없이 많은 돈을 손에 쥔 그는 술과 파티, 여자에게 아낌 없이 쏟아 붓고, 급기야 FBI의 표적이 되기에 이른다.
이 영화는 디카프리오 외에도 '머니볼'의 조나 힐, '머드' '링컨 차를 타는 변호사'의 매튜 맥커너히, '아티스트'로 아카데미와 골든글로브 남우주연상을 휩쓴 장 뒤자르댕, '아르고'의 카일 챈들러는 물론 '버킷 리스트' '미져리'의 롭 라이너 감독과 '아이언맨'의 존 파브로 감독이 배우로 출연하는 등 호화 출연진을 자랑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