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 알권리 침해 논란 속에 특정비밀보호법안을 강행처리한 것을 계기로 일본 아베 신조(安倍晋三) 내각의 지지도가 빠른 속도로 하락하고 있다.
교도통신이 8∼9일 실시한 전화 여론조사에서 아베 내각 지지율은 47.6%를 기록, 지난달 조사 때에 비해 10.3% 포인트 떨어졌다. 교도통신이 작년 12월 아베 정권 출범 이후 실시한 여론조사에서 내각 지지율이 50% 밑으로 하락하기는 이번이 처음이다.
'아베 내각을 지지하지 않는다'는 응답은 38.4%로 이전 조사 때의 26.2%에서 12.2% 포인트 상승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