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서부경찰서는 새벽시간대 찜질방 탈의실에서 상습적으로 금품을 훔친 혐의로 A(56) 씨를 구속했다.
A 씨는 지난달 16일 새벽 4시쯤 서구 암남동의 한 찜질방에서 잠든 B(23) 씨의 탈의실 열쇠를 몰래 가져가 B 씨의 옷장에서 현금 75만 원을 훔치는 등 최근까지 같은 찜질방에서 세차례에 걸쳐 스마트폰 3대 총 370만 원 상당의 금품을 훔친 혐의를 받고 있다.
잇단 도난사고 신고를 받은 경찰은 찜질방에 설치된 CCTV를 분석해 A 씨의 소행임을 확인했으며, 7일 새벽 5시쯤 찜질방에서 또다시 절도를 시도하던 A 씨를 현장에서 붙잡아 여죄를 추궁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