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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무로 스타 감독들이 송강호가 주연한 ‘변호인’을 강력 추천했다. 변호인 측은 11일 박찬욱 김지운 봉준호 감독의 변호인 추천 영상을 공개했다.
박찬욱 감독은 “오늘 인터뷰 한다고 일부러 양복도 입고 머리도 감고 나왔는데 영화를 보는 내내 너무 울어서 눈이 많이 부어 다 헛수고가 됐다”고 유쾌하게 말문을 열었다.
이어 “변호인은 본인이 옳다고 생각한 것을 끝까지 지키기 위해 선택을 해 가는 사람에 대한 이야기"라며 "시종일관 사람을 웃겼다 울렸다, 쥐었다 놨다 하는 영화”라고 말했다.
김지운 감독은 “주인공의 신념에서 감동과 힘이 느껴진다”며 “오늘 날 힘들게 살아가는 사람들에게 용기와 웃음, 그리고 감동을 줄 수 있는 영화라고 생각된다”고 전했다.
봉준호 감독은 “80년대를 다룬 영화이나, 요즘 시절에 더 볼 필요가 있는 영화가 아닌가”라고 했다.
그는 “유쾌하게 시작한 영화가 묵직한 감동으로 끝나는 최정점에 있는 영화가 아닌가 싶고, 모든 배우들의 연기가 하나같이 뛰어난 영화는 근 몇 년 간 처음인 것 같다”고 감탄했다.
송강호의 연기에 대해서도 찬사를 보냈다. 박찬욱 감독은 “지금까지 무수한 영화에서 송강호의 명연기를 봐왔지만 앞으로 송강호는 변호인의 배우로 기억 되리라 믿는다”고 극찬했다.
봉준호 감독은 “ 오랜 세월 우리가 송강호라는 배우의 모습을 스크린에서 봐 왔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또 놀랍고 새로운 송강호의 모습이 아닐까 한다”며 “충격과 감동을 받았다”고 덧붙였다.
돈을 좇던 변호사가 인권변호사의 길을 걷게 되는 과정을 뜨거운 시선으로 바라본 변호인은 18일 밤에 개봉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