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영을 앞둔 MBC 드라마 '오로라공주'의 작가 임성한이 공식 사과문을 게재했다.
임성한은 11일 MBC 일일드라마 '오로라공주' 홈페이지에 "안녕하세요 임성한입니다"라는 제목으로 장문의 사과문을 올려놓았다.
임성한 작가는 "부득이 종방연에 참석 못 할 것 같아 글로 작별 인사를 대신한다"며 그간의 심경을 정리했다. 사과문에는 제작진과 배우, 시청자, 누리꾼, 기자들에게 전하는 내용이 담겨 있다.
임성한 작가는 "중견 배우들은 말할 것도 없고, 마마(오창석)를 비롯한 젊은 배우들. 하다못해 떡대까지 연기를 너무 잘해줘 작가로서 잔소리할 게 없었다. 조용히 믿고 지켜봤다"며 출연진을 격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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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월요일(9일) 저녁 까지는 탈고하려 했는데 마지막 컨디션 난조로 150회를 (스튜디오 녹화분) 부득이 화요일 2시에 보냈습니다. 일찍 보내야 고생들을 덜 하는데…죄송합니다"라고 사과의 뜻을 전했다
또 "쓰는 입장에서 객관성을 유지하려 노력했고 최대한 단점을 줄이려 했지만 어쩔 수 없이 놓치는 부분이 있었다"고 해명했다.
이와함께 "부족한 점을 지적해주신 누리꾼들께 고맙다고 인사드리며 기자분들도 수고 많으셨다. 마지막 회까지 지켜봐 주시고 실수가 있다면 또 짚어주시기 바란다. 감사하다"며 글을 마무리했다.
이를 접한 누리꾼들은 "임성한 사과문, 작가도 할말이 많을 듯", "막장 논란은 일체 언급이 없네", "임성한 사과문, 그래도 막장 논란은 계속될 것 같은데", "오로라 공주 결말이 진짜 궁금하다", "임성한 작가, 다음에 어떤 작품을 쓰려나?" 등의 반응을 보였다.
한편 '오로라공주'는 오는 20일 마지막회가 방송될 예정이다.
▲임성한 작가 사과문(MBC 홈페이지 캡처)
<다음은 임성한="" 작가의="" 종영소감="" 및="" 사과문="" 전문="">
오로라공주 제작진 여러분, 배우 분들 정말 고생 많으셨습니다.
여러 가지로 부족한 대본-
여러분들의 노력과 열정으로…그나마 실패를 면할 수 있었습니다.
직접 뵙고 일일이 감사 인사 드리는게 도리이나 저도 사람인지라 건강을 많이 잃었습니다. 부득이 종방연에 참석 못할 것 같아…글로 작별 인사드립니다.
중견 배우 분들은 말할 것도 없고 마마를 비롯한 젊은 배우들 하다 못해 떡대까지 연기들을 너무 잘해줘서 작가로서 잔소리 할 게 전혀 없었습니다.
조용히 믿고 지켜봤습니다. 마마 역 오창석을 비롯해 막내 정주연까지 앞으로 어떤 드라마, 어떤 역을 맡던지 잘 해낼 친구들입니다.
스스로 칭찬하고 자랑스러워해도 된다고 말해주고 싶습니다.
월요일(9일) 저녁 까지는 탈고하려 했는데 마지막 컨디션 난조로 150회를 (스튜디오 녹화분) 부득이 화요일 2시에 보냈습니다.
일찍 보내야 고생들을 덜 하는데…죄송합니다.
쓰는 입장에서, 객관성을 유지하려 노력했고 연출부 의견도 듣고, 심의실 의견도 수용하고 특히 예민할 수 있는 사안에선 기획자인 김사현 본부장의 조언을 들어가며 최대한 단점을 줄이려 했지만 그래도 어쩔수없이 놓치는 부분이 있었습니다.
부족한 점을 지적해주신 네티즌 여러분들께 고맙다는 인사드리고 기자 여러분들도 수고 많으셨습니다.
마지막 회까지 관심으로 지켜봐주시고, 실수가 있으면 또 짚어주시기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12월 11일 임성한 다음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