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명문클럽의 러브콜을 뒤로 하고 K리그 클래식 제주 유나이티드에 입단한 류승우는 독일 분데스리가 바이엘 레버쿠젠으로 임대된다. 윤성호기자
유럽의 뜨거운 러브콜을 받았던 류승우(20)가 결국 독일 분데스리가로 진출한다.
K리그 클래식 제주 유나이티드는 13일 신인 류승우를 바이엘 레버쿠젠으로 임대한다고 밝혔다.
제주는 소속 선수의 기량 발전을 위한 위탁 임대 형식으로 류승우를 레버쿠젠에 전격 임대했다. 제주 관계자는 "한국 축구와 선수의 발전을 위해 쉽지 않은 선택을 하게 됐다"고 전했다.
이로써 중앙대 출신으로 올 시즌 제주 유니폼을 입은 류승우는 K리그 데뷔전을 치르기도 전에 독일 분데스리가에서 활약하게 됐다. 레버쿠젠은 '손세이셔널' 손흥민(21)과 함께 2명의 한국 선수를 보유하게 됐다.
류승우는 지난 7월 터키에서 열린 2013 국제축구연맹(FIFA) 20세 이하(U-20) 월드컵에서 한국의 8강 진출을 이끌며 보루시아 도르트문트(독일)와 레알 마드리드(스페인) 등 유럽 명문 클럽들의 주목을 받았다. {RELNEWS:right}
172cm, 67kg의 작은 체구에도 최전방 공격수는 물론 공격부문의 모든 포지션에서 활약할 수 있는 다재다능함을 갖췄다.
한편 K리그 신인선수 교육을 마친 류승우는 16일 출국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