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이 8일째 파업을 이어가고 있는 철도노조 김명환 위원장 등 노조 지도부 10명에 대해 16일 체포영장을 신청하기로 했다.
경찰청 관계자는 "철도노조 조합원들이 출석 요구에 세 차례 불응함에 따라 오늘 오전 중으로 김 위원장 등 10명에 대해 체포영장을 신청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체포영장이 신청되는 노조 지도부는 김 위원장을 비롯해 서울 등 5개 지역 노조 본부장 등 10명이다.
경찰은 체포영장을 발부받는 대로 이들에 대한 강제 구인에 나설 방침이다.
앞서 경찰은 코레일로부터 업무방해 혐의로 고소된 이들에 대해 세 차례에 걸쳐 출석 요구서를 보냈지만 이들은 마지막 출석 요구일인 전날 오전 10시까지 경찰 조사에 응하지 않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