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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로라공주', 막장의 끝은 시청률이었다

    [시청률로 보는 TV]최종회 시청률 20% 돌파...첫회대비 2배 사승

    드라마 '오로라공주'의 마지막 장면 (MBC제공)

     

    막장의 끝은 2배 가까이 오른 시청률이었다. MBC 일일드라마 '오로라공주'(극본 임성한 연출 김정호)가 첫 방송대비 2배 가까이 오른 시청률로 150회 대장정의 막을 내렸다.

    21일, 시청률조사회사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전날 방송된'오로라공주' 150회는 20.2%의 전국 시청률을 기록했다. 지난 5월 20일 첫방송이 11.0%로 시작한 것을 감안할 때 2배 가까이 오른 셈이다. 성연령별로는 여자 60대에서 21%로 가장 높은 시청점유율을 보였으며 방송 내내 평균 시청률은 13.5%였다.

    또다른 시청률조사회사 TNmS에서는 19.9%의 시청률을 보였으며 주시청층은 역시 여성 60대(12.1%)로 나타났다.

    그러나 '오로라공주'는 마지막회까지 허무개그를 연상시키는 막장 결말로 시청자들의 원성을 샀다. 주인공 오로라(전소민 분)이 낳은 아기를 죽은 황마마(오창석 분)의 아이로 의심한 황시몽(김소연 분)은 세월이 흐른 뒤 유전자 검사를 요구했지만 오로라의 아이는 결국 현남편인 설설희(서하준 분)의 아이로 밝혀졌다.

    이에 황시몽은 병원신세를 졌고 황미몽(박해미 분)의 간곡한 부탁과 설설희의 설득에 진 오로라는 한달에 한번씩 아들을 보여주는 것으로 황시몽과 오랜 갈등을 풀어냈다.

    결국 그동안의 모든 갈등이 '핏줄'과 '화해'로 눈녹듯이 순식간에 해결된 셈. 지난 8개월간 숱한 배우들을 하차시켰고 조카 특혜논란, 연장논란, 지나치게 높은 원고료 논란, 동성애자 비하 등 숱한 논란을 몰고 다녔던 '오로라공주'의 결말을 이렇게 허무했다.

    한편 '오로라공주' 후속으로는 이진, 박윤재, 조안 주연 '빛나는 로맨스'가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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