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정부의 건강보험개혁안(오바마케어)에 대한 여론 지지율이 더 하락했다고 CNN이 24일(한국시각) 보도했다.
CNN이 지난 16~19일 성인 1,035명을 상대로 실시한 전화여론조사 결과 오바마케어를 지지한다는 대답은 한 달 전보다 5% 포인트 낮은 35%로 역대 최저치를 기록했다.
오바마케어에 반대 의견은 62%, 모르겠다는 응답은 3%였다. 반대가 60%를 넘은 것은 2010년 3월 첫 조사 이후 처음이다.
CNN은 내년부터 시행되는 오바마케어에 대해 여성의 반대율이 한 달 사이에 6% 포인트나 상승하면서 지지율이 하락했다고 설명했다.
오바마케어에 대한 일반적인 인식도 나빠진 것으로 나타났다. 새 제도 시행으로 개인 부담 보험료가 오를 것으로 예상한 응답자는 전체의 63%로 지난 9월(47%)에 비해 16% 포인트나 높았다. '혜택이 줄어들 것'이란 부정적 전망도 석 달 전 40%에서 42%로 증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