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별에서 온 그대' 포스터 (SBS 제공)
SBS 수목극 '별에서 온 그대'가 시작부터 시청률 15%(닐슨코리아, 전국 기준)를 돌파하며 흥행 파워를 과시하고 있다. '별에서 온 그대'를 연말 시상식에서 볼 수 있을까.
전지현-김수현이라는 두 톱배우의 열연과 '넝쿨째 굴러온 당신'을 집필한 박지은 작가, '뿌리깊은 나무'를 연출한 장태유 PD의 호흡은 시너지 효과를 내면서 '별에서 온 그대'를 단숨에 수목극 최강자 자리에 올려놨다.
불과 2회 밖에 전파를 타지 않은 상황이지만, 많은 사랑을 받은 전작 '상속자들'보다도 빠른 속도로 시청률 상승 곡선을 그리고 있는 것.
SBS는 수목극만으로도 올해 큰 수확을 거뒀다. 조인성-송혜교의 '그 겨울, 바람이 분다'를 시작으로 이보영-이종석의 '너의 목소리가 들려', 소지섭-공효진의 '주군의 태양', 이민호-박신혜의 '상속자들' 그리고 '별에서 온 그대'로 흥행 행진을 이어오고 있다.
16일 오후 서울 목동 SBS에서 열린 수목드라마 ‘별에서 온 그대’ 제작발표회에서 전지현과 김수현이 포토타임을 갖고 있다. 황진환기자
'별에서 온 그대'가 대중의 큰 관심을 받으면서 전지현, 김수현, 박해진, 유인나 등 드라마의 주역들이 '연기대상'에 모습을 비칠지 기대를 모으고 있다. 그러나 '별에서 온 그대' 팀의 '연기대상' 참석은 불투명하다. 방송 일수가 부족하기 때문이다.
SBS 관계자는 "많은 시청자들이 '별에서 온 그대'의 주역들이 '연기대상'에 참석하기를 바라고 있지만, 현실적으로는 불가능하다"며 "드라마가 70% 이상 방영될 경우에 시상식에 참석할 수 있다"고 말했다.
한편 20부작으로 편성된 '별에서 온 그대'는 2014년 2월 26일 종영 예정이다. 때문에 내년 12월 31일에 열리는 '연기대상'에는 참석이 가능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