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년 만에 미국스포츠아카데미 선정 스포츠 '올해의 여자선수'로 뽑힌 피겨 여왕 김연아.(자료사진=황진환 기자)
'피겨 여왕' 김연아(23)가 3년 만에 미국스포츠아카데미(USSA) 선정 '올해의 여자선수'에 올랐다.
USSA는 25일(한국 시각) 2013년 가장 뛰어난 활약을 보인 선수로 김연아와 남자는 테니스 세계 랭킹 1위 라파엘 나달(스페인)이 선정됐다고 밝혔다.
김연아는 밴쿠버동계올림픽 피겨 여자 싱글 사상 최고점(228.56점)으로 금메달을 따냈던 2010년 이 상을 받은 바 있다. 올해는 3월 캐나다 세계선수권대회에서 218.31점으로 역시 우승을 차지했다.
USSA는 "김연아가 밴쿠버올림픽 이후 2년 공백기에도 세계선수권대회에서 2위를 20점 이상 따돌리고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면서 선정 배경을 설명했다.
김연아는 USSA가 올해 '이달의 선수'로 뽑힌 남녀 12명씩을 대상으로 이달부터 지난 20일까지 온라인으로 진행한 '올해의 선수' 투표에서 1위를 차지했다. 2위는 테니스 세레나 윌리엄스, 3위는 세계수영선수권대회 6관왕 미시 프랭클린(이상 미국)이 올랐다.
남자 선수 2, 3위는 축구 스타 리오넬 메시(아르헨티나)와 육상 단거리 세계신기록 보유자 우사인 볼트(자메이카)가 차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