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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케이윌 '케대박콘서트', '대박'날만 하네

    다채로운 선곡, 관객들과 함께 호흡

    스타십엔터테인먼트

     

    가수 케이윌 콘서트가 올해도 '대박'으로 막을 내렸다.

    케이윌은 25일 서울 동대문구 경희대 평화의 전당에서 단독 콘서트 '2013 케대박 콘서트'를 개최했다. '좋다'고 소문난 케이윌의 공연인 만큼 티켓은 일찌감치 매진됐다. 올해로 5년째 크리스마스 공연을 펼친 케이윌은 깔끔한 진행과 완벽한 가창력, 믿기 힘든 퍼포먼스를 펼치며 4000여 관객을 쥐락펴락했다.

    이전부터 케이윌 콘서트를 찾았던 사람들에게는 기대 이상의 감동을 안겼고, 처음 공연장을 찾은 사람도 '케이윌 홀릭'을 외칠 콘서트였다. '케대박 콘서트'에는 확실히 대박 요소가 있었다.

    ◈ 대박 요소 1. 재밌다

    케이윌은 발라드 가수다. 그렇지만 방송가에서도 소문난 재치 넘치는 입담은 콘서트 현장에서도 빛났다. 비트가 있는 노래 뿐 아니라 진지한 발라드를 부를 때에도 케이윌 콘서트에서 지루함을 느끼지 못했던 이유다.

    멘트 뿐 아니라 무대 퍼포먼스에서도 함께 웃고 즐길 수 있도록 분위기를 주도했다. 특히 관객들이 직접 참여한 '키스 타임' 이벤트는 엄청난 함성과 100% 참여도로 이번 '케대박 콘서트' 가장 인기 코너로 꼽힐 만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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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대박 요소 2. 새롭다

    평소 보기 힘든 케이윌의 다양한 모습도 공개됐다.

    랩을 하고, 춤을 추고, 연기를 하는 케이윌의 모습은 상상하는 것이 어려울 정도로 낯설다. 그도 그럴 것이 케이윌은 '러브 블러썸'에서 카메오로 출연한 것 외에 자신의 뮤직비디오에도 직접 출연한 이력이 없기 때문.

    또한 숨겨진 춤 실력도 공개됐다. 비록 퍼포먼스를 마친 뒤 "힘들다"고 말하며 숨을 거칠게 내쉬어 웃음을 자아냈지만, 공연을 펼칠 땐 댄스 가수 못지않은 춤사위로 관객들의 시선을 사로잡았다.

    ◈ 대박 요소 3. 완벽하다

    공연의 어느 것 하나 허투루 하지 않았다. 심지어 의상을 갈아입거나 잠깐의 휴식을 위해 틀어주는 영상도 케이윌만의 색깔을 드러냈다. '상속자들'을 패러디한 콩트, '그것이 알고싶다'의 포맷을 따온 '형수가 알고싶다', '케이윌 콘서트 백서' 등은 번뜩이는 재치로 박수를 받았다.

    과격한 춤을 추면서도 흔들리지 않는 가창력도 눈길을 끌었다. 엑소 '으르렁', 비 'It's Raining', 유승준 '열정', 포미닛 '이름이 뭐예요', 지드래곤 '삐딱하게', 장미하관 '오빠라고 불러다오' 등을 연달아 열창하면서도 노래엔 흔들림이 없었다. 케이윌의 열창에 관객들은 함께 뛰고, 함성을 지르며 응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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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대박 요소 4. 감동이다

    케이윌은 2시간 30분여의 공연 동안 고정 팬부터 소수의 남성 팬까지 고루 챙겼다. 멘트를 할 때에도 "보기 힘들지 않느냐?", "옆에 계신 여자분 손에 이끌려 온 거 알고 있다"고 남성 관객들에게 공감을 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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