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엔난민기구(UNHCR)가 영국의 이민법 개정안이 외국인 인종차별을 부추길 수 있다고 경고했다.
안토니오 구테레스 유엔난민최고대표는 26일(현지시간) "영국의 이민법 개정안이 '인종 프로파일링'(인종적 편견에 근거한 범죄자 추정) 분위기를 조장하고 난민과 망명신청자에게 낙인을 찍을 수 있다"고 말했다고 영국 일간지 인디펜던트가 보도했다.
구테레스 대표는 또 "새 이민법안이 통과되면 무국적자는 집을 얻기 어렵게 되고 은행 계좌와 다른 서비스도 이용할 수 없게 될 것"이라고 우려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