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이블채널 tvN 금토드라마 '응답하라 1994' 시청자들의 궁금증을 자아냈던 성나정의 남편 김재준은 쓰레기로 밝혀졌다.
28일 오후 방송된 '응답하라 1994' 21회 '90년대에게'에서는 신촌 하숙 학생들의 마지막 이야기가 그려졌다. 성나정(고아라 분)은 쓰레기(정우 분)와 결혼식을 올렸다.
이날 방송에서 나정은 헤어진 연인 쓰레기와 재회했다. 쓰레기가 아프다는 소식을 들은 나정은 쓰레기를 외면하지 못하고, 다시 사랑을 시작하게 된 것. 쓰레기는 나정에게 "사랑한다"고 속마음을 고백했다.
알콩달콩한 연애를 다시 시작한 나정은 쓰레기에게 "재준 오빠"라고 다정하게 불러 미래의 남편임이 밝혀졌다. 이어 두 사람은 2002년, 사람들의 축복 속에서 결혼식을 올렸다.
그런가 하면 칠봉이는 결국 나정과의 사랑을 이루지 못했다. 나정이 쓰레기에 대한 미련이 여전히 남아있는 것을 알고 있던 칠봉이는 "앞으로 연락은 못할 것 같다"며 나정을 놓아줬고, 나정 역시 "나 좋아해줘서 고맙다"고 이별을 고했다.
'응답하라 1994'는 1994년을 배경으로, 지방 사람들의 눈물겨운 상경기와 농구대잔치, 서태지와 아이들 등의 사회적 이슈를 담은 드라마로 전작 '응답하라 1997'을 연출한 신원호 PD와 이우정 작가가 다시 한번 의기투합했다.
'응답하라 1994'는 신드롬급 열풍을 불러일으키며 시청률 10%를 돌파하며 전작의 흥행 기록을 뛰어넘는 기염을 토했다. 추억의 소재와 흥미진진한 스토리, 고아라, 정우, 유연석, 김성균, 손호준, 바로, 도희, 성동일, 이일화 등의 주연 배우들의 열연으로 명실공히 올해 최고의 화제작으로 떠올랐다.
한편 '응답하라 1994' 후속으로 송지효-최진혁 주연의 '응급남녀'가 오는 24일 오후 8시 40분에 첫 방송된다.{RELNEWS:righ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