또 다시 난폭운전으로 경찰에 체포된 LA 다저스 외야수 야시엘 푸이그.(자료사진=임종률 기자)
'쿠바산 야생마' 야시엘 푸이그(23, LA 다저스)가 또 다시 난폭 운전으로 체포됐다.
미국 플로리다 지역지 네이플스 데일리 뉴스는 29일(한국 시각) "푸이그가 현지 시각으로 토요일 오전 플로리다에서 난폭 운전으로 체포됐다"고 보도했다.
플로리다 고속도로 순찰대는 "푸이그는 2013년식 메르세데스 차량을 몰고 시속 70마일(약 110km) 제한 도로에서 110마일(약 170km)의 속도를 냈다"고 밝혔다.
이 신문은 "푸이그는 어떤 말도 하지 않고 있다"고 전했다. 메이저리그 홈페이지MLB.com) 역시 다저스가 이 사건에 대해 아직 공식 입장을 밝히지 않았다고 전했다.
푸이그의 과속은 이번이 두 번째다. 지난 4월에도 푸이그는 테네시주에서 시속 50마일(약 80km) 제한 도로에서 97마일(약 156km)을 찍어 체포됐다. 보험도 들지 않은 상태였고 시즌 뒤 11월 푸이그는 사회봉사 12시간을 채워야 했다.
푸이그는 올 시즌 빅리그에 데뷔해 엄청난 운동 능력과 실력으로 센세이션을 일으켰다. 10경기 타율 3할1푼9리, 출루율 3할9푼1리 19홈런 42타점 66득점 11도루로 다저스의 포스트시즌 진출을 이끌었다. 내셔널리그 신인왕 투표 2위에 오를 정도였다.
하지만 잇딴 돌출 행동으로 여러 차례 구설수에 올랐다. 마이애미 원정에서 새벽까지 술을 마셨고, 경기에 지각을 해 벌금을 내기도 했다. 경기에서도 무리한 주루 플레이나 성의 없는 자세 등 신인답지 않은 모습으로 인상을 찌푸리게 했다.